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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시간과 장소, 기술과 환경, 장애의 제약을 받지 않고
누구나 동등하게 정보를 이용 할 수 있는, 모두 다 함께 즐거운 인터넷 세상.
Daum이 걸어온 8년 동안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인터넷의 가치는 정보의 공개와 공유에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할수록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인터넷은 시작되었습니다. 정보를 나누는 환경과 방법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PC와 스마트폰, 스마트TV, 디지털 사이니지, 웹과 애플리케이션(앱) 등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정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을 넘어, '모든 사람'이 시간과 장소, 기술과 환경, 장애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는 인식의 변화 또한 확산되고 있습니다. 동등한 기회 제공이라는 사회적 가치는 법률로도 제정되어, 올해 4월 11일부터 모든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접근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웹접근성


웹 접근성 보장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명시된 의무사항으로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는 2013년 4월 11일까지 장애인의 웹접근성 차별 금지와 의사소통의 편의 제공을 위해 표준 텍스트 파일, 동영상 자막 등 편의제공 기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내 포털 최초로  웹표준 준수(2005)



접근성을 준수하기 위한 Daum의 노력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5년 Daum첫 화면은 국내 포털 최초로,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에 서 권장하는 웹표준을 준수하여 개편하였습니다. 이 때의 경험은 2006년 UI 직군 워크숍에서 '공평한 인터넷 환경을 위한 창의적 UI 발상 프로젝트'라는 세션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각 서비스 담당자들이 안대로 두 눈을 가리고, 드림보이스라는 스크린리더로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를 사용해 보면서, '시각장애인들이 어떻게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하는지’ 체험하며 사내 최초로 접근성이라는 개념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2007년도에는 UI개발 직군 중심으로, IWA(Improve Web Accessibility)라는 접근성 향상을 위한 그룹을 결성하여 다양한 대외 활동과 사내·외 교육에 나섰습니다. 2008년 2월에 Daum은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주최한 '2007 접근성 사용자 평가 민간부문'에서 모범사이트로 선정되었습니다.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


웹 표준을 제정하는 등 웹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1994년에 창립된 인터넷 관련 국제 컨소시엄입니다.




Daum 웹표준ㆍ웹접근성 레퍼런스,  Darum 공개(2013)



이러한 노력이 지금까지 이어져, 올해 1월에는 전사의 다양한 직군들을 대표하는 인력들로 '웹접근성TFT'를 조직하였고, 4월에는 다음서비스 웹표준개발팀 내에 접근성파트를 신설하였습니다. 이 두 조직은 Daum 전체 서비스에 대한 상시적인 접근성 QA와 컨설팅, 개선 작업을 맡고 있습니다.
또, PCS에 접근성 QA 테스트 항목을 신설하여, 7월 22일 부터 모든 주요 서비스는 이 테스트 를 통과해야지만 배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3월 11일에는 Daum 웹표준 레퍼런스인 Darum(darum.daum.net)을 오픈 하여, Daum의 접근성과 모바일 접근성의 모든 가이드를 외부에 공개하였습니다. 



PCS(Production Process)


"Daum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서비스"의 신규 오픈, 전면 개편, 변경 배포 과정에서 수행해야 하는 프로세스입니다. 



Daum 웹표준 및 웹접근성 준수 히스토리

  • 2005W3C 권고안 준수. Daum 첫 화면, W3C 유효성 검사 통과
  • 2006UI직군 워크숍. '공평한 인터넷 환경을 위한 창의적 UI발상 프로젝트' 발표
  • 2006웹접근성 향상을 위한 간담회 및 시각장애인 이용자 테스트(UT) 3회(4월, 6월, 9월) 개최
  • 2007. 03웹접근성 향상을 위한 그룹, IWA(Improve Web Accessibility) 조직
  • 2008. 022007 웹접근성 모범사이트 선정((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 주최, 접근성 사용자 평가 민간부문)
  • 2008. 04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 (2008.4.11)
  • 2013. 01웹접근성TFT 발족 (2013.1.1)
  • 2013. 03Daum 웹표준 레퍼런스 사이트, Darum(darum.daum.net) 공개 (2013.3.11)
  • 2013. 04다음서비스 웹표준개발팀 접근성파트 신설
  • 2013. 07사내 PCS 내 웹접근성 QA 테스트 항목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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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음악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향한 가장 큰 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문을 열 수 있는 열쇠 하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Daum은, 최근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변화에 따라, 2011년도 뮤직앱을 시작으로 애플리케이션에까지 접근성 개선 범위를 확장하였습니다. 또, 2013년도 3월에는 Daum 웹표준 및 접근성 레퍼런스인 Darum을 통해 모바일웹 부문의 가이드까지 정리하여 공개하였습니다.

2012년도 당시 저시력자로 다음서비스 웹표준개발팀에서 QA를 담당하셨던 이민재 님은 “접근성이 어렵다는 것 때문에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정보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이 아쉽다.”며,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접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 요즘, 풍부한 콘텐츠를 장애인들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술은 발전하고 정보는 증가할 것이며 정보를 이용할 방법과 기회 또한 다양해질 것입니다. 때문에 누구나 공평하고 동등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향후 정보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사회적 비용도 늘어날 것입니다. 즐거운 사회와 공평한 세상, 그리고 행복한 우리 모두를 위한 Daum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Daum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개선 첫 사례, 뮤직앱



시각장애인 이용자들에게 ‘소리’는 세상과 소통하고 정보를 이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고, ‘음악’은 삶과 문화를 즐기는 가장 매력적인 매개체입니다. 그런 점에서, 웹 또는 앱을 통해 음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우선적으로 그분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Daum이 뮤직앱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전까지 시각장애인들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Daum은 2011년 5월, 뮤직앱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iOS 내의 가이드를 파악하고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 텍스트를 제공 하는 일부터 진행하였습니다. iOS 운영 체제에서는 보이스오버(VoiceOver)라 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이것이 서비스 내의 콘텐츠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앱 상의 텍스트 정보 또는, 시각적으로는 보이지 않더라도, 서비스 이용에 관한 정보나 콘텐츠 정보를 ‘텍스트’ 형식으로 마크업 언어에 담아 제공 하면 이 장치가 이용자들에게 음성으로 읽어주는 것입니다.

대체 텍스트 및 초점 이동에 대한 개선만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은 뮤직앱 서비스에 접속하여, 실시간 차트나 최신 앨범 리스트를 이용하고, 최신 유행곡들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음성 검색이나 음악 검색 같은 서비스도, 검색어 입력 시의 불편함을 개선하여, 검색한 노래 목록을 즐겨찾기에 추가하거나, 음악을 공유하는 등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이스오버(VoiceOver)


iOS 운영 체제에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읽어주는 모바일 화면 낭독 프로그램.




2011ㆍ2012년,
두 차례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 진행



이어, 2012년 5월에는 뮤직앱 접근성 개선 2차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1차 때 ‘대체 텍스트 제공’과 함께 개선했던 ‘초점 이동’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였습니다. 뮤직앱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에는 레이어들이 중첩되어 있어 프로그래밍적으로 이를 순서대로 읽어주도록 되어 있는데, 애니메이션 등이 많거나 복잡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을 때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또, 재생목록을 추가할 때 레이어에 포커싱이 되지 않거나, 즐겨 듣는 음악 리스트에 곡을 추가할 때, 사용자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이미지 파일까지 읽는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중첩 레이어 상의 문제를 개선하여, 시각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곡을 추가하 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체 텍스트 제공과 중첩레이어의 포커싱이 개선된 Daum 뮤직앱




이용자 의견 수렴 및 C/S 해결을 통한 지속적인 개선 예정



두 차례의 뮤직앱 접근성 개선 작업 이후 다섯 분의 시각장애인 이용자를 모시고 사용자 테스트(User Test)를 수행한 결과, ‘개선 작업 이전에는 아예 접근할 수 없었던 뮤직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Daum은 사용자 테스트 이후에도, 지속적인 C/S 접수를 통해 이용자 요구사항을 경청하여 ‘플레이어 화면에서 필수 요소인 가수와 곡명을 읽지 않고 넘어가는 문제’ 등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 재 국내의 웹이나 모바일의 접근성 정도는 아직 그 수준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Daum은 뮤직앱 개선 사례를 바탕으로 모바일앱 접근성 가이드를 갖추게 되었고, 이를 다른 Daum 앱에도 적용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Dau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소프트웨어 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이외의 일들, 가령,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분들을 위해 모노 옵션을 제공한다거나, 저시력자를 위한 ‘반전’ 기능을 제공하는 등 디바이스 자체의 개선도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도균, 뮤직앱 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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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접근성은 특별하지도, 어렵지도 않습니다.
‘누구나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과
‘어떤 환경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을 지키자’는 마음이면 충분 합니다. 






접근성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특별한 누군가를 위해서, 일부러 계획해서, 특별하게 준비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누구나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생각과 ‘기본을 지키자.’는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 때로는 ‘우연’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마법처럼, 바로 ‘마이피플’처럼 말이죠. 




글로벌 버전을 위한 텍스트 분리에서 접근성 개선 시작



Daum 서비스에는 QA 업무를 담당하는 시각장애인 직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에 이 직원이 마이피플을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 다른 동료들의 눈에 띄었습 니다. 마이피플에 등록된 동료를 찾아 외부에 있는 직원에게 업무 협의를 하거나, 음성 통화를 하는, 이 당연한 일이, 다른 직원들에게는 신기하게 보였 습니다. 왜냐하면, 마이피플은 아직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진행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지난해 11~12월 사이에, 마이피플의 글로벌 버전을 준비하는 작업을 했는데, 이 때, 이미지 속에 포함되어 있는 텍스트를 분리 하여 시스템 폰트로 구현했던 것입니다. 기존의 방식대로라면, 16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기 위해서 16 종류의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경우 서비스 로딩 속도가 매우 느려지게 됩니다. 그래서, 외국어는 용량이 적은 텍스트 정보로 이미지에서 분리한 후, 이미지 파일 한 종류와 16 종류의 텍스트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자연스럽게 토크백(TalkBack)에 읽혀 시각장애인 직원이 이를 업무에 사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함께, 단축키를 이용해 화면 낭독기에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쓸어 넘기기를 하거나, 스크린을 터치해 정보를 탐색할 때, 중요한 정보 순서대로 이동하게 하는 ‘논리적 이동’도 개선하였습니다.  



토크백(TalkBack)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 체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읽어주는 모바일 화면 낭독 프로그램.




‘기본 지키기’에서 시작하는 접근성 개선



이처럼, 이미지 글자를 모바일 기기에서 지원하는 시스템 폰트로 변경한 것 만으로도 접근성의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인 대체 텍스트 지원 사항을 모두 준수하게 되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주요한 정보들이 대체 텍스트로 제공되고, 음성통화와 영상통화의 통화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이용자들이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도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토크백의 문제이긴 하지만, 음성 및 영상 통화 시에, 카메라를 제어하는 버튼들의 대체텍스트('카메라버튼', '종료버튼' 등)가, 이어폰을 사용할 때에만 들려,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영상통화시 카메라 영상을 제어하기 어려운 등의 문제는 개 선해야 할 사항으로 남아 있습니다.

마이피플앱 접근성 개선 사례는 많은 Daum人들에게 ‘접근성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접근성은 뭔가 어렵고 거창한 작업을 통해서가 아니라,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으로 기본을 지키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장애인 이용자들에게는 기존에는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기본 기능을 이용하는 데는 문제가 전혀 없지만, 아직 100% 접근성을 준수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폰트의 크기를 아주 크게도 변경할 수 있게 해달라’거나 ‘모든 스티커에도 대체텍스트를 제공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내· 외부 의견에 귀기울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 박가영, 마이피플 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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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광고도 누군가에게는 정보가 됩니다.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그 분들을 위한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한, 당연한 것입니다 




Daum은 많은 업체들과 협력하여 서비스를 제작하거나 광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객과 임직원,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와 정부 및 동종업계, 시민단체 등과 함께 Daum의 주요한 이해관계자입니다. Daum의 지속가능경영활동은 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고, 접근성 개선 또한 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과 혜택을 위한 활동입니다. Daum은 접근성 개선을 통해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의 이익이 함께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설정하는 Daum 첫 화면 광고



Daum 첫 화면에 제공되는 배너 광고 영역에 대한 개선 필요성은 항상 제기되어 왔습니다. 우선, 마우스를 오버하면 갑자기 배너 광고가 큰 팝업으로 전환되는 경우, 시각장애인들에게는 광고의 소리가 예기치 않게 크게 들려, 순간적인 놀라움이나 청각의 통증, 불안감을 야기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대부분 이미지나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광고의 경우, 시각장애인은 그 내용을 알기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비장애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 효과의 반감과 ‘장애인 이용자에게 광고가 필요할까?’ 하는 식의 인식으로 개선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사내에서 접근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인식의 변화가 생기면서 Daum 첫 화면 광고에 대한 개선 작업이, 2월부터 4월 사이에 진행되었습니다. 




2013년 4월 접근성을 개선한 다음앱과 모바일웹





C/S부터 기획, 마크업, 광고주까지 유기적인 협력으로 모든 광고에 확장



첫째, 스크린리더기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Daum 첫 화면에서 ‘설정’ 기능을 통해, 확대 광고(팝업 광고)의 노출 여부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웹접근성TFT에서 개선을 권고하기 이전에, 실무 부서에서 관련 C/S 사항을 접하고,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제안하여 빠르게 개선되었습니다. 우려와 달리, 광고주들도 그 취지에 공감하여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셨습니다. 실무 부서와 웹접근성TFT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애초에 계획했던 Daum 첫 화면 뿐만 아니라, 사이트 전체의 모든 광고에 동일한 개선 사항을 적용했습니다.

둘째, 배너 광고에 대체 텍스트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국내 업계 최초로 모바일 광고에도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였습니다. 광고 또한 일종의 정보입니다. 그래서, 광고를 볼 수 없는 환경은 정보를 볼 수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정보(광고)는 '장애인 이용자들이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편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이용자를 포함해서 더 많은 이용자가 볼수록 그 효과는 높아집니다. 따라서, 배너 광고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은 새로운 이용자 그룹이 생겨남을 의미합니다. 



이용자가 광고 실행 여부를 설정할 수 있는 자동실행 광고 설정 화면




‘우리 모두를 위한’ 접근성 개선



광고는, 광고주 또는 미디어렙에 서 직접 그 정보를 입력하고, 그 종류만 해도 100여 종이 넘는 특수성을 갖고 있습니다. Daum 첫 화면 담당자는 사내 마케팅, 운영, 기획자와 함께 광고주 및 미디어렙 담당자 분들께 접근성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광고 관리 사이트를 개선하여, 광고를 등록할 때, 그 광고를 설명하는 문구를 입력하도록 했습니다. 또, 접근성 안내와 별도로 장애인차별금지법 공지를 통해 광고를 등록할 때, 대체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광고뿐만 아니라, Daum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업체들의 웹 페이지들에 대한 접근성 평가를 실시하여, 그 결과와 개선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협력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Daum 첫 화면은, 접근성 개선이 이해관계자들의 이익과 이해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안내와 별도로 장애인차별금지법 공지를 통해 광고 운영시 대체 텍스트를 입력하도록 유도


  • 광고 등록 시에 해당하는 설명을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한 광고 운영 툴 제공




미디어렙(Media Representative)


‘광고주-광고대행사-미디어렙-매체’의 광고 시장 구조에서 매체의 광고 판매와 관리를 대행해 주는 기업으로 Daum 이해관계자 구성원 중 하나.


  • "Daum 첫 화면 광고는 예기치 않게 광고가 확대되면서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소리가 들리는 불편을 제거하기 위해 광고 영역의 특수성까지 포기한 예입니다. 하지만, 광고 영역이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이용자가 생겼다고 이해하는 편이 맞을 것 같아요. 이제, 시각장애인들도 불편함이나 우려 없이 배너광고에 마우스를 올려 놓고 대체 텍스트 를 통해 광고에 대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여기서, 접근성 개선이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최재성, 다음커뮤니케이션 웹표준기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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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Daum으로 향하는 ‘새로운 문’, 다음앱
국내 업계 최초 공개한 모바일 웹표준 가이드를 적용한, 모바일웹!
우리 모두의 세상이 즐거워집니다. 





다음앱과 모바일웹은 Daum으로 향하는 두 개의 문입니다. 다음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URL 입력 없이 Daum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웹은 모바일 브라우저에 URL을 입력하는 방법으로 Daum의 최신 정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다음앱과 모바일웹은 '한 몸'입니다. ‘그릇’(컴포넌트)은 '앱'이지만, 그 안에 담긴 것(콘텐츠) 은 '모바일웹'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Daum 향한 새로운 문 ‘다음앱’



모바일에서 Daum으로 향하는 '문'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다음앱과 모바일웹의 접근성을 함께 개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Daum은 올해 2월부터, 모바일웹의 개편을 시작했고, 3월에는 접근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이어, 4월 16일에, 큐브 형태의 혁신적인 플리킹(Flicking) UI, 반응형웹, 생활밀착형 구성으로 무장한 다음앱 4.0을 오픈했습니다.

이번 다음앱 개편은 iOS와 안드로이드, 두 운영 체제를 모두 고려하여, 보이스 오버나 토크백을 통해 사이드 메뉴, 테마 설정 등 다음앱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기존에는 아예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다음앱' 이라는 서비스를 이제부터 장애인 이용자들이 이용하실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날씨, 시계, 검색, 등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들 로 재구성할 수 있는 위젯이나 음성으로 콘텐츠에 댓글을 다는 음성댓글(7월 오픈) 서비스로 장애인 이용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단순한 '접근'을 넘어 편리와 편익을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완벽하진 못하더라도,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는 최대한 제거한다는 자세로 접근했어요. 디자인 다양성·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접근성·사용성 사이의 균형을 맞 추는 부분은 앞으로 계속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윤정묵 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기획팀 -



국내 업계 최초 공개, 

모바일 웹표준 및 접근성 가이드 적용한 모바일웹



모바일웹은 PC 웹 기반으로 구현된 내용의 모바일 버전입니다. 하지만, PC 브라우저에서 보이는 웹과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보이는 웹 사이에는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모바일웹 개편은 Daum이 국내 업계 최초로 공개한 '모바일웹 표준 가이드'를 적용해 접근성을 개선하여 모바일에 최적화하였습니다. 다음앱이 접근이 안되었던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한 것이라면, 모바일웹은 대체텍스트 제공과 초점 이동 개선을 통해 접근성 수준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초점 이동 개선 작업의 경우, 모바일 운영 체제와 브라우저 별로 구현 방법과 결과가 상이한 경우가 많았는데, 그 원인이 개발 소스 상의 문제인지, 디바이스 상의 문제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디바이스, 브라우저 버전, 마크업 등의 문제를,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직접 테스트하는 작업을 반복해 가면서 각 디바이스 별로 최적화하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2013년 4월 접근성을 개선한 다음앱과 모바일웹



  • "마크업(코드) 오류가 전혀 없고, 명도 대비와 대체 텍스트를 완벽하게 준수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껴요. 포커싱 이동 부분은 많이 개선되었구요. 가장 어려운 점은 콘텐츠 간의 충분한 간격을 확보하는 것인데요, 모바일 환경 및 Daum 콘텐츠 특성상 완벽 하게 준수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 또한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통해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이수정, 다음서비스 TX Center 웹표준개발2팀 -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충북대 산학협력단 수석연구원 백남중

인터넷은 짧은 시간 안에 우리의 생활을 크게 바꿔 놓았습니다. ‘빨리빨리’에 길들여진 영향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제공받는 사람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많은 양의 정보를 빠르게만 제공하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바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쉽게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웹접근성이 대두되고, 웹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도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Daum 에서도 2007년 시각장애인 사용성 테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의 스크린 리더 웹접근성 향상에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모바일 시대를 맞이하여 보이스오버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페이지 개편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Daum의 다양한 노력과 시도에 먼저 감사를 표합니다.
하지만 아직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먼저, 인터넷 페이지가 스크린 리더로 소리가 난다고 해서 웹 접근이 완벽하게 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만큼 시각 장애인이 서핑하는데 효과적이냐하는 문제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문단이 너무 길어서 이해하지 못하거나, 텍스트를 읽기 어려워하거나, 시각적 정보가 더 접근하기 쉬운 사람들 이 우리 주위에 많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여 Daum의 여러 콘텐츠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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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모두 다 함께 즐거운 세상을 위해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특별한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더 좋은 인터넷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기획, 디자인, 개발, UX 등 주요 직군에서 선발된 10명의 직원들이 웹접근성TFT에 모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8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온 일이지만, 4월 11일 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되면서 관련 업무의 중복을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사내외 교육과 캠페인, 가이드 안내, 서비스 테스트와 QA, C/S 대응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웹접근성TFT는 기술이나 디자인 그룹이 아닌 서비스 그룹에 속해, 통합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2013년 1월 1일, 웹접근성TFT 출범


처음에는 연구소로 출범하여,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을 할 계획이었지만, 현재는 시한을 정해 놓고 있지 않습니다. 접근성이란 시한을 정해 놓고 ‘완료’하는 것이 아니라,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운영해가면서 새로운 필요에 대응하거나, 숨어 있는 필요를 발굴해내기까지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더 절실하게 깨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원주 웹표준기술팀장은 “웹접근성TFT의 진정한 목표는 웹접근성TFT가 해체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모든 팀에서, 모든 단계별로, 모든 담당자가 접근성을 고려하고, 체크하고, 개선을 요청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가이드를 만들고, 각자의 역할과 가이드가 잘 전파된 후, 각 실무팀에서 자연스럽게 접근성을 고민하고 준수하는 상황이 되면, 웹접근성TFT의 필요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에요. 그렇게 웹접근성TFT가 사라지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2013년 4월, 웹표준개발팀 접근성파트 신설


웹접근성TFT 출범에 이어, 4월에는 다음서비스 웹표준개발팀 내에 접근성파트를 신설하였습니다. 가이드를 만들고 연구하는 R&D담당과 QA담당, 파트장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접 근성파트는 Daum의 전체 서비스에 대해 상시적인 테스트를 실시하여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실무 부서에 전달하고 협의하여 개선을 유도하고, 신규 및 개편 서비스에 대한 QA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 직원을 QA담당으로 채용하여, 법률적 지침을 넘어서, 실제 장애인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웹표준 및 웹접근성 가이드를 만들어 사내·외에 전파함으로써 인식의 변화를 이끌고, 다양한 외부 사업 및 행사에도 참여하여 Daum의 경험을 사회에 공개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2013년도 Daum 접근성 노하우 외부 공개 활동

    1. 2013. 03 접근성 추진 제고전략 (블로터닷넷 주관)
    2. 2013. 03 Darum 오픈 기념 웹표준 간담회 진행
    3. 2013. 04 최신 트렌드와 성공전략 2013 컨퍼런스 발표 (웹표준 월드)
    4. 2013. 06 접근성 향상 전략 세미나
    5. 2013. 07 접근성 지킴이 사업 컨설팅 참여 (NIA 주관)





접근성이 내게 가져온 변화는?





이지성 개발선임,
다음서비스 TX Center 접근성파트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게 되었어요. 관심 없던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요. 제 자신이 바뀌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변한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내 주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타인에게도 나누어 주었으면 합니다.”



최미혜,
다음서비스 TX Center 접근성파트


“일상생활 속에서도 항상 접근성과 연관해 생각하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접근성이란 게 장애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편리해지는 것이거든요. 좀 더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봐 주시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최재성,
다음커뮤니케이션 웹표준기술팀


“공평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중이에요. 다양한 환경이나 사용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평한 세상 말이죠. 어떻게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내 주위 사람이 이용할 수 있

게 고려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임정화 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UX1팀


“벽 을 조금씩 허물고 있다고 생각해요. 접근성을 위해 추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벽 같은 것을 없애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특정한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니까요. 기대하지 못했던 놀라운 경험을 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허유진,
다음커뮤니케이션 BX2팀


“할 일이 많아졌어요^^. 명도 대비나 텍스트 크기에 대해 생각할 것이 많아졌죠. 일이 많은 게 저에게는 즐거운 변화네요. 재미있고 신나고 즐거운 콘텐츠들을 다른 모든 사람들이 같이 즐기고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아요.”



윤정묵 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기획팀


“액정 너머에 있던 서비스를 액정 밖으로 꺼냈다고 할까요? 좀 더 오프라인으로 가까이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나에게 접근성이란?




홍윤표 팀장,
다음서비스 TX Center 웹표준개발1팀


“제 자신이죠! 지금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필요하게 될, 저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나 제 주변 사람들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필요해질, 누구에게나 필요로 하는 순간이 분명히 올, 바로 그런 게 접근성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연수진,
다음서비스 TX Center 접근성파트


“타인에 대한 작은 배려입니다. 장애인 뿐이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일회적인 것이 아닌 필수적인 것으로 Daum의 모든 서비스가 접근성을 보장해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개선되고 보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현준,
다음서비스 TX Center 접근성파트


“일상생활입니다. 제가 시각장애인이다보니까 접근성이 잘 되어 있는 페이지는 정보 접근이 용이하고, 잘 되어 있지 않은 페이지는 이용하기 어렵죠. 그렇게 늘 마주치는, 일상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유정,
다음서비스 TX Center 접근성파트


“새로운 감각입니다. 다른 누군가의 또 다른 감각을 제가 생각하고, 그들이 느끼는 것들을 적용시켜 좀 더 편리하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이원주 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웹표준기술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넥션입니다. 접근성은 장애인과 일반인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서비스가 소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자영,
다음커뮤니케이션 UX2팀


“놓치고 있었던 그 무엇! UX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이용자분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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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PC, 모바일, TV, 디지털 사이니지, 웹과 앱,

집과 사무실, 거리와 자동차, 지하철과 버스 안, 기술, 나이, 장애……

그 무엇 앞에서도, 공평하고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 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은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바람은 더 커질 것입니다. 접근성은 모든 사람이 이와 같은 바람과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7월 22일부터 ‘접근성 QA 테스트’ 의무 적용


  • QA 업무를 진행중인 시각장애인 직원 박현준님

  • Daum은 다양한 환경과 모든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서비스 기획과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접근성 QA(Quality Assurance)를 실시 하고 있습니다. 접근성 QA란 Daum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다양한 장애와 환경을 이해하고, 공급자가 아니라 이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완벽한 접근성 품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Daum 은 올해 7월 22일부터 모든 주요 서비스에 대하여 ‘접근성 QA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배포될 수 있도록 QA 프로세스를 개선하였습니다. Daum은 PCS(Production Process)라는, 신규 서비스를 오픈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개편 및 변경, 배포하는 과정에서 수행해야 하는 QA 프로세스를 갖고 있는데, 이 프로 세스에 ‘품질평가-접근성 QA 테스트’ 항목을 추가한 것입니다. 이는 곧 접근성 준수를 필수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QA(Quality Assurance)

    제품 또는 서비스가 소비자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합하는지를 소비자의 입장에서 검증하기 위한 경영 활동을 말합니다.



    신입 직원 교육 프로그램에 접근성 교육 과정 신설


    아울러, QA는 사후적 조처가 아니라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서비스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등 전 과정에 걸쳐, 접근성 QA가 이뤄지도록 다양한 사내 캠페인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도부터 신입 직원 교육 프로그램에 접근성 교육 과정을 포함하여, Daum人 누구나 자발적으로 접근성 준수를 고려하고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관심과 소양을 쌓도록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직원 고용 및 이용자 간담회 통해 이용자 목소리 경청



    QA는 서비스 공급자가 아니라 사용자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바라보려는 활동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바라보고, 이용하고,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Daum은 서비스 이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서비스는 2012년도부터 시각장애인 직원을 QA 담당자로 채용하여, Daum의 모든 서비스를 직접 테스트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법률적 지침 또는 가이드에서 명시한  접근성 수준을 넘어서 장애인 이용자들이 직접 겪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작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이용자와의 간담회나 사용자 테스트(User Test)를 진행하여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청취하고 서비스 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Daum 지도서비스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이용자 간담회를 실시한 후에 서비스 개선 방향을 변경하는 등, 스크린 리더 등의 기술적 도구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함으로써 서비스와 접근성의 품질을 함께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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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면 멀리 간다, Darum

접근성|입력 2014. 9. 19. 15:52


‘우리 모두가 다 함께 즐거워지는 인터넷 세상!’

Daum이 Darum을 통해 웹표준 및 접근성 기술을 공개하고, 소통하려는 이유입니다.



2013년 인터넷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PC를 넘어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응하는 N스크린 시대로 넘어오면서, 이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웹표준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고, 그 가이드 또한 새로운 환경에 맞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013년 3월 11일,
웹표준 및 웹접근성
레퍼런스,
다룸(Darum) 오픈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Daum은 Daum만의 웹표준과 접근성 기술을 우리 웹 생태계의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나누기 위해, 사내 개발 가이드로 구축되어 온 웹표준 가이드 및 웹접근성 가이드를 다룸(Darum)을 통해 외부에 공개하였습니다.

Daum 은 지난 2005년, Daum 첫 화면 개편 당시, 국내 업계 최초로 W3C의 웹표준 권고안을 적용하여 유효성 검사를 통과한 이래, 국내 웹표준 기술을 선도해왔 습니다. 2008년도에 레퍼런스 사이트인 ‘ui.daum.net ’을 사내에 오픈한 데 이어, 2010년도에 웹표준팀을 신설하면서, 어떤 서비스에도 제공 가능한 표준화된 코드 와 규칙, 규약들을 포함한 내부 가이드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도 중반을 넘어서면서 PC웹과 모바일 앱, 그리고 국내 최초로 모바일 웹 분야의 접근성까지 포괄한 내용으로 확장 개편 작업을 시작하 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3월 11일 그 모든 가이드를 '다룸(Darum, http://darum.daum.net/)'이라는 이름으로 외부에 공개하였습니다.

2005년, 국내 업계 최초로 W3C 웹표준 권장안을 적용하여 개편한 Daum 첫화면

온라인을 넘어서
오프라인으로,
소통의 장 확대

Daum과 레퍼런스(R)의 합성어인 Darum은 관련 업계 종사자와 학계, 연구가, 학생에 이르기까지 웹표준과 접근성에 관심을 갖는 국내 웹 생태계 구성원 모두에게 Daum의 웹표준 기술을 공개하고 소통해 나감으로써 더 좋은 인터넷 환경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간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가이드를 오픈함으로써, Daum의 모든 서비스들 또한 그 가이드를 준수하며 내부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Daum은 Darum을 통하여 ‘모두 다 즐거운 인터넷 세상’을 위한, 외부와의 소통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온라인을 통한 정보 제공을 확장하여 오프라인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소 업체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을 모시고, 접근성 가이드, 테스트, QA 기술과 방법들을 소개하고 컨설팅을 해드리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장애인 이용자들을 모시고 스크린 리더 를 활용하여 인터넷과 Daum을 이용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정기적인 모임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즐거운 변화'를 만들기 위해, Daum은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그리고, Darum을 통해 끊임 없이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Daum 웹표준 및 접근성 레퍼런스, 다룸(Darum, darum.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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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에 부는 즐거운 변화

접근성|입력 2014. 9. 19. 15:42


우리 모두를 위한 변화!

그것이 Daum이 추구하는 ‘즐거운 변화’입니다.
Daum人이 전하는 접근성, 그리고 Daum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Daum의 미션은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우리 모두’를 위한 변화일 때 더욱 더 즐거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Daum은, 우리 모두를 위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모두가 다 함께 즐거운 인터넷을 만드는 동안, 사내에도 작은 생각의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그 변화를 Daum人들로부터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 진행 : 최재성(다음커뮤니케이션 웹표준기술팀)      
· 좌담 : 진유석(다음커뮤니케이션 공간정보팀)         
이지성(다음서비스 TX Center 접근성파트)  
박지현(다음서비스 TX Center 접근성파트)  

“관심의 변화가 접근성의 시작입니다.”


최재성
안녕하세요? 올해 초에 웹접근성TFT와 접근성파트가 신설된 이래, 지난 7~8년 동안 노력해 온, 웹표준 과 접근성 개선 업무가 전사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개별 서비스를 기획, 디자인, 개발하는 실무자 입장에서도 많은 변화를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진유석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실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초만 해도, 웹접근성TFT나 접근성파트가 전해주는 가이드와 컨설팅 결과를 수동적으로 수용했다면, 이제는 각자 맡은 서비스를 기획할 때부터 웹접근성을 고려하고, 웹접근성TFT나 접근성파트에 문의해서 아이디어를 얻거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얻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최근 지도앱 개선 작업을 앞두고, 접근성파트에 협의를 요청했는데, 그리 어렵지 않은 작업으로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들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이지성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요. 얼마 전 고객센터에 어느 이용자께서 글을 올려주셨어요. 약시인 그 분께서는 브라우저 설정에서 사용자 스타일시트를 적용해서 Daum 메일을 이용하고 계셨는데, Daum 메일의 대부분의 이미지가 노출되지 않아 링크 및 버튼이나 체크박스 등 기능을 전혀 인식할 수가 없다는 내용이었죠. 사실, 이렇게 Daum 메일을 사용하는 경우는 굉장히 특이한 경우라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고 고민을 하다가, 팀 내에서 자발적으로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고 나선 끝에, 서비스를 개선한 적이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단 한 분만을 위해 서비스를 변경할 수는 없잖아?’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는데, 이번에는 ‘비슷한 이용자가 혹시 있을지도 모르잖아?’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게 바로 ‘관심의 변화’가 아닐까 싶어요.
진유석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접근성에 관심이 없을 거다.’라는 편견이 있었는지도 몰라요. 웹접근성TFT 일원이 되고 나서, 많은 분들을 찾아 뵙고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의외로 평소에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주시거나, 의논을 해오시는 직원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거든요. 그 동안의 웹접근성TFT 활동으로 이제는 대부분 접근성 자체는 인지하시는 것 같고, 앞으로 이러한 관심의 변화가 서비스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이지성
지난 휴가 때, 개발자 생활 10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께 인터넷을 가르쳐 드리게 되었어요. 어머니가 ‘아들이 Daum에 다니는데, 내가 인터넷을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하셔서, 너무 죄송했죠(웃음). 그렇게, Daum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는데, 하나의 버튼을 두고 어머니께서 굳은 손가락으로 이용하기 힘들어 하시는 걸 보게 됐어요. 그때 알았죠. 노인들에게는, 저 버튼 하나가 얼마나 작게 느껴지는지를 말이죠. 물론 익숙해지시면 다르겠지만, 접근성이 특별한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크게 느낀 순간이었어요.
진유석
지도 서비스를 개선할 때에도 그런 점을 느꼈어요. 시각장애인들이 지도앱을 이용한다고 가정해 보죠. 내가 위치한 곳이 어디인지, 그 주변에 어떤 편의점과 식당들이 있는지, 또 중앙버스전용 차로가 길을 건너가야 하는지, 아니면 바깥 차선이라서 그냥 걸어가면 되는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어떨까요? 그런 정보들은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다른 예로, 1년 전에, 제주 올레 사무국에서 올레길에 휠체어 구간을 표현해달라고 요청하신 적이 있어요. 그때 저는 필요성을 못 느꼈죠. 그런데, 올해 제가 제주로 이주하고 보니,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 갈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찾을 수가 없는 거에요. 이제는 서비스 개선을 했지만, 1년 전에 그분들의 요청을 무심코 지나쳤던 제가 부끄러웠죠. 이것이 바로 접근성이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인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박지현
접근성이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데는 아직까지 어려 움을 겪는 경우도 있긴 해요. 최근에 제가 참여한 신규 서비스는 대부분 비장애인 이용자가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회원제 서비스였는데요, 과연 이 서비스에도 접근성을 고려할 것인가? 하는 점이 이슈가 되었죠. ‘설마 장애인 이용자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까?’ 하는 생각과 ‘장애인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인식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죠. 다행히 관련된 C/S가 있었 는지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 고려해 나가기로 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거창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기본을 지키는 일에서 시작합니다.”

진유석
지도 서비스 개선을 앞두고 여러 차례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했어요. 그때 들었던 말이 기억납니다. “많은 기업들이 너무 완벽한 서비스를 추구하려고 하다가 포기한다.”는 것이었어요. 지도만 해도 그 뒷면에 엄청난 데이터가 있거든요. 그것을 토크백으로 읽을 수 있는 A로 개발하느냐, 읽을 수 없는 B로 개발하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지하철 노선도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정보를 넣느냐 마느냐 하는 선택의 문제일 뿐인 거죠. 관심만 있으면, 적은 노력으로 얼마든지 그분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어요. ‘거창한 걸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는 그 분들의 말씀은 진심입니다.

박지현
앞서 말씀 드린 서비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에요. 지금은 장애인 이용자가 없죠. 왜냐하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접근성을 준수하면, 장애인도, 노인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고용 환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마우스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되구요. 장애인만을 위한 특별한 무엇을 별도로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서비스 자체를 차별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재성
좋은 말씀이네요. 현재 접근성파트에서 QA를 맡고 있는 박현준님은 마이피플앱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음성품질이 좋기도 하지만, 접근성을 잘 준수하고 있어서,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유용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마이피플앱은 접근성을 준수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행하지 않았어요. 다만, 다국어 버전을 준비하면서,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분리했는데, 그 때문에, 모든 기능들에 대한 대체 텍스트가 모바일에서 읽히게 된거죠. 이처럼, 서비스 자체의 표준과 기본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Daum을 위한, Daum에 의한,
Daum만의 장애인 웹접근성 서비스를 기대합니다.
김석일 충북대학교 교수
웹접근성 품질마크인증위원회 위원장

장애인 웹접근성 개선을 위한 Daum의 노력은 Daum의 웹접근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룸(Darum)’이라는‘웹표준 관련 레퍼런스 사이트’를 통하여 장애인 웹접근성과 웹표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도 높이 평가할 부분입니다.

그러나 몇 가지 개선하였으면 하는 점이 있습니다.

첫째, ‘다룸’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웹접근성 국가표준이나 모바일앱 표준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장애 극복을 위한 Daum의 고민을 담았으면 합니다. 국가 표준은 장애인의 접근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구조건을 제시할 뿐입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의 경우에는 국가표준을 뛰어 넘어 장애인 사용성까지도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홈페이지에서 ‘장애인 웹접근성 정책’과 관련한 정보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장애인 웹접근성 정책을 공개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관심을 기울이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Daum의 영향력에 걸맞게 장애인 웹접근성 향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장애인 웹접근성 기술 개발에 Daum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지리정보 DB를 활용하여 완성도 높은 대체 텍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그 결과를 지도 서비스에 제공한다면 시각장애인들의 지도 서비스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동영상 자막이나 원고를 만드는 서비스 개발은 Daum의 능력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그 동안 Daum이 축적해왔던 기술을 장애인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장애인 웹접근성 향상을 위한 Daum의 기술 나눔 활동은 국내 기업들에게 훌륭한 롤모델이 될 것입니다. 조만간 제주발 희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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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 정보 이용은 혜택이 아니라 권리입니다.
    세상의 정보를 이용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고요.
    Daum의 접근성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격려와 칭찬, 따끔한 질책 까지 듣고 나눕니다.



  • “다양한 장애 유형을 고려한
    보편적 서비스를 기대해요.”

  • 김혜일 님, 시각장애인/회사원

    • Daum은 다른 포털 사이트에 비해 높은 수준의 웹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맹시각장애인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시력자인 저의 경우 접근할 수 없는 서비스도 있거든요. 좀더 다양한 장애 유형까지도 커버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자립생활과 관련된 정보가 많이
    검색되었으면 좋겠어요.”

  • 최용기 소장, 지체장애인/은평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 장애인 이용자의 경우, 물리적인 환경의 제약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정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비장애인 이용자보다 훨씬 많습니다. 때문에,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누구나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장애인들의 자립 생활과 관련된 정보들도 많이 검색되었으면 좋겠고요.^^


  •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정보와
    기술을 이용하게 해주세요.”

    최준호 교수,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세상의 정보를 접하고, 세상의 기술들을 향유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좋은 웹, 좋은 모바일, 좋은 인터넷 생태계이지요. 포털 사이트는 건축으로 치면, 건물의 현관과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들어가야 방에도 들어가고 회의실에도 가고, 화장실에도 갈 수 있는 거죠. 현관에서부터 접근이 어려우면 아무것도 못하겠죠?


  • “더 나은 웹을 향한
    새로운 경험을 마련해 주세요.”

    조현진 팀장, 동종업계 관계자/회사원
  • 7~8년 전, 여러 개발자들이 웹표준과 웹접근성에 대해 온라인에서 논의를 펼쳤지만, 쉽게 확산되지는 않았을 때, Daum이 첫 화면을 웹표준에 맞춰서 개편하고, 유효성 검사를 통과했었는데, 그것이 업계에 큰 영향을 끼쳤었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접근성을 포함하여, 익숙하지 않은 인터페이스도 과감하게 제공하다 보면, 업계가 따라 하고, 더 나은 인터넷, 더 나은 웹 환경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말고,
    계속해 주세요.”

    여유정 과장, 광고주/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 첫 화면의 팝업 광고가 갑자기 뜰 때, 큰 소리로 인해 시각장애인들이 놀라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Daum이 첫화면 광고의 노출을 이용자가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아, 역시 Daum이구나!’하고 생각했어요. Daum이 제공하는 검색이나 쇼핑 등 대부분의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어쩌면 장애인 이용자가 아닐까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포털 사이트가 웹접근성 준수의 모범이 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말고, 계속해 주세요. ^^


  •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
    계속되었으면…”

    김영원 님, ㈜다음서비스 인사팀
  • 저는 여러 유형의 장애를 갖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접근성파트가 신설이 되면서, 시각장애인직원이 새로 입사를 하셨고, 회사에는 새로 입사하신 분께서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복도에는 점자블록을 설치하고, 스티커를 붙이는가 하면, 유리문을 항상 열어두거나, 색지를 붙여두는 등의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장애를 가진 직원들을 고려해 근무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인터뷰>
김영일 국립 장애인 도서관 관장님
김영일 국립 장애인 도서관 관장님

Q1. 김영일 관장님과, 국립 장애인 도서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빛 조차 볼 수 없는 중증 시각장애인입니다. 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할 때 음성을 활용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저는 2011년 9월 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소장으로 임용되었다가 직제 개편 이후 현재는 장애인도서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국립 장애인 도서관은 우리나라 장애인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또 여러 가지 서비스를 개발·보급하며 무엇보다도 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는 *대체자료를 제작하거나,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도서관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대체 자료 : 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는 형태의 자료를 통칭
Q2. 최근 웹접근성이 이슈인데요, 인터넷 사용이 10년 전과 비교해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웹접근성 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판단됩니다. 문제는 과거에는 웹 페이지가 콘텐츠 위주였다면, 요즘은 메일 이나 쇼핑과 같이 다양한 애플리캐이션 기능을 갖고 있고, 이 부분에서 아직 국내 웹 사이트에서는 웹접근성 개선이 많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습니다.

Q3. 다음(Daum)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보안 문자 입력을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페이지마다 불필요한 태그들이 자주 보입니다. 여기에 프레임도 많아 사용하는 데 불편하고요. 그리고 게시판이나 메일 등에서,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첨부하려 고 할 때 사용되는 플래시 컨트롤이 웹접근성에 맞게 만들어져 있지 못합니다. 메일을 보낼 때 첨부파일에 대한 안내가 제 대로 구현되어 있지도 않고요, 자주 바뀌는 메일 환경도 문제가 됩니다. 또한 메일의 목록이 테이블 구조가 아니어서 항목을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이런 부분이 깔끔히 정리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4. 혹시 불편함 해소를 위해 ‘심플 메일’을 사용해 보셨나요?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문제에요. 장애인이 쓰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정작 장애인들이 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진 않아요.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서비스들을 따로 모아서 안내하는 별도의 서비스가 있어도 좋겠네요. 그리고 고객지원센터 분들에게도 웹접근성에 대한 인식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는 장애인 관련 담당자를 따로 두는 방법은 어떨까요.

Q5. 웹 사이트를 만드는 사람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웹 접근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결국 자신이 개발하는 페이지와 서비스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되었으면 한다는 생각에 기초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꾸로 웹접근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장애 사용자는 배제한다는 것을 웹사이트를 통해 공공연히 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웹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은 웹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지 어떤 의무를 마지못해 지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

Q6. 웹접근성의 정의와 다음(Daum)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웹접근성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입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길이고요. 다음(Daum)이라는 사명이 여러 가지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뜻 '다양한 음성'을 의미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서비스에서 장애인의 목소리는 충분히 반영되고 있지 못합니다. 웹접근성에 대해 남들이 하는 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 혁신하는 모습, 기술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d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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