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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광고도 누군가에게는 정보가 됩니다.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그 분들을 위한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한, 당연한 것입니다 




Daum은 많은 업체들과 협력하여 서비스를 제작하거나 광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객과 임직원,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와 정부 및 동종업계, 시민단체 등과 함께 Daum의 주요한 이해관계자입니다. Daum의 지속가능경영활동은 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고, 접근성 개선 또한 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과 혜택을 위한 활동입니다. Daum은 접근성 개선을 통해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의 이익이 함께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설정하는 Daum 첫 화면 광고



Daum 첫 화면에 제공되는 배너 광고 영역에 대한 개선 필요성은 항상 제기되어 왔습니다. 우선, 마우스를 오버하면 갑자기 배너 광고가 큰 팝업으로 전환되는 경우, 시각장애인들에게는 광고의 소리가 예기치 않게 크게 들려, 순간적인 놀라움이나 청각의 통증, 불안감을 야기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대부분 이미지나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광고의 경우, 시각장애인은 그 내용을 알기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비장애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 효과의 반감과 ‘장애인 이용자에게 광고가 필요할까?’ 하는 식의 인식으로 개선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사내에서 접근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인식의 변화가 생기면서 Daum 첫 화면 광고에 대한 개선 작업이, 2월부터 4월 사이에 진행되었습니다. 




2013년 4월 접근성을 개선한 다음앱과 모바일웹





C/S부터 기획, 마크업, 광고주까지 유기적인 협력으로 모든 광고에 확장



첫째, 스크린리더기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Daum 첫 화면에서 ‘설정’ 기능을 통해, 확대 광고(팝업 광고)의 노출 여부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웹접근성TFT에서 개선을 권고하기 이전에, 실무 부서에서 관련 C/S 사항을 접하고,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제안하여 빠르게 개선되었습니다. 우려와 달리, 광고주들도 그 취지에 공감하여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셨습니다. 실무 부서와 웹접근성TFT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애초에 계획했던 Daum 첫 화면 뿐만 아니라, 사이트 전체의 모든 광고에 동일한 개선 사항을 적용했습니다.

둘째, 배너 광고에 대체 텍스트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국내 업계 최초로 모바일 광고에도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였습니다. 광고 또한 일종의 정보입니다. 그래서, 광고를 볼 수 없는 환경은 정보를 볼 수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정보(광고)는 '장애인 이용자들이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편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이용자를 포함해서 더 많은 이용자가 볼수록 그 효과는 높아집니다. 따라서, 배너 광고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은 새로운 이용자 그룹이 생겨남을 의미합니다. 



이용자가 광고 실행 여부를 설정할 수 있는 자동실행 광고 설정 화면




‘우리 모두를 위한’ 접근성 개선



광고는, 광고주 또는 미디어렙에 서 직접 그 정보를 입력하고, 그 종류만 해도 100여 종이 넘는 특수성을 갖고 있습니다. Daum 첫 화면 담당자는 사내 마케팅, 운영, 기획자와 함께 광고주 및 미디어렙 담당자 분들께 접근성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광고 관리 사이트를 개선하여, 광고를 등록할 때, 그 광고를 설명하는 문구를 입력하도록 했습니다. 또, 접근성 안내와 별도로 장애인차별금지법 공지를 통해 광고를 등록할 때, 대체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광고뿐만 아니라, Daum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업체들의 웹 페이지들에 대한 접근성 평가를 실시하여, 그 결과와 개선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협력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Daum 첫 화면은, 접근성 개선이 이해관계자들의 이익과 이해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안내와 별도로 장애인차별금지법 공지를 통해 광고 운영시 대체 텍스트를 입력하도록 유도


  • 광고 등록 시에 해당하는 설명을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한 광고 운영 툴 제공




미디어렙(Media Representative)


‘광고주-광고대행사-미디어렙-매체’의 광고 시장 구조에서 매체의 광고 판매와 관리를 대행해 주는 기업으로 Daum 이해관계자 구성원 중 하나.


  • "Daum 첫 화면 광고는 예기치 않게 광고가 확대되면서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소리가 들리는 불편을 제거하기 위해 광고 영역의 특수성까지 포기한 예입니다. 하지만, 광고 영역이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이용자가 생겼다고 이해하는 편이 맞을 것 같아요. 이제, 시각장애인들도 불편함이나 우려 없이 배너광고에 마우스를 올려 놓고 대체 텍스트 를 통해 광고에 대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여기서, 접근성 개선이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최재성, 다음커뮤니케이션 웹표준기술팀 -



Posted by d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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